'바다의 초록 보석' 고흥 매생이 수확 한창

작성 : 2026-01-26 21:21:58

【 앵커멘트 】
청정 해역에서 자라 '바다의 초록 보석'이라 불리는 매생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이 비교적 좋은 편이지만, 갈수록 줄어드는 인력과 고령화로 어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고흥 앞바다에서 매생이 채취가 한창입니다.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대나무 발을 끌어올리자, 물기를 머금은 매생이가 짙푸른 빛깔을 드러냅니다.

뱃머리에 엎드려 매생이를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다보면 30분도 채 되지 않아 바구니에 한가득 쌓입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겨울철 별미인 고흥 매생이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채취된 매생이는 곧바로 육지로 옮겨져 세척과 포장 작업을 거친 뒤 택배로 판매됩니다.

유통 단계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산지에서 바로 출하되는 직송 방식을 택합니다.

올해는 매생이 양육 조건이 좋아 작황도 괜찮습니다.

▶ 인터뷰 : 진승래 / 매생이 채취 어민
- "숙취 해소에도 좋고, 소화가 잘 돼...옛날에 비해서 많이 줄었지 사람이, 나이가 고령이 되니까..."

매생이 채취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겨울철 장기간 반복되는 고된 작업 탓에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송창근 / 고흥군 해양수산과장
- "매생이 생산 어가에 택배비 지원, 그리고 소규모 포장재를 지원해 (어가들의) 경영비 절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떡국, 칼국수와 함께 끓여 먹으면 별미인 고흥 매생이.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단백 알칼리성 식품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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