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 측이 수도권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채용에 나선 특정 기업에 각종 편의를 제공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아 광주를 빠져나가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형 일자리 창출과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광주시 행정에 구직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가 마련한 광주권 일자리 박람회에서 수도권에서 일할 인력 3천 명을 모집하는 업체가 부스 두 칸을 배정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다미 / 쿠팡 인력 채용 팀장
- ""다른 지역에 일하고 싶은 많은 구직자가 (광주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서 첫 시도를 하고 있고요."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구직자들의 시선은 따갑습니다.
광주시가 오히려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민선 6기 윤장현 광주시장이 추진 중인 광주형 일자리의 본질과도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입니다
▶ 싱크 : 구직자
- "광주 인구가 늘려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광주 사람이 밖으로 나가지 않게 하거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타지의 젊은이들을 광주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맥락으로 보이는데..."
광주시는 이 업체가 다음 달 광주에서 일할 2백 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고, 오는 2017년까지 600억 원을 투입해 광주에 물류창고를 짓기로 한 것이 고려됐다고 해명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광주시 투자유치과에서 요청을 해서 (부스 배정을) 하게 됐고요. 그래도 (지역)사람을 채용한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번 일자리 박람회는 광주시와 광주지방노동청이 각각 5천만 원씩 모두 1억 원을 투입해 마련됐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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