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의 맞춤형 주거 정책인 행복주택이 광주*전남지역에서도 처음으로 공급됩니다.
당장 다음 주 신청을 받지만, 홍보가 거의 안돼 있는데다, 수도권과 여건도 달라 얼마나 호응을 얻을지 미지숩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효천2지구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전용면적 16, 26㎡와 신혼부부와 고령자를 위한 36, 46㎡ 등 모두 902가굽니다.
$ 이곳 효천 2지구에 지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첫 행복주택은 내년 11월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올 연말 목포 등 내년까지 광주*전남에 2천여 세대가 더 공급될 예정입니다.
c/g> 행복주택의 최대 강점은 주변 시세보다 20~40% 정도 싸다는 점입니다. ----
집값이 비싸고 지방 출신이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역에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당장 다음 주 20일 청약접수가 시작되지만, 사이버 견본주택조차 없이 홈페이지 공고물이 전부일 정도로 홍보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서 / 전주대 외래교수(부동산 전문가)
- "홍보의 부족이 제일 아쉽다. 행복주택을 안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현장 문의도 거의 없습니다.
▶ 싱크 : 부동산 중계업자
- "행복주택 문의가 좀 있나요? - 없어요, 전혀 다른 사람들도 관심이 없어요"
알더라도 대중교통편이 적은 외곽지역에 위치해, 교통비나 통학, 출퇴근 시간 등을 고려하면, 가격의 잇점도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최정범 / 조선대 2학년
- "교통편이 좀 불편해서 거기(효천)가..차라리 여기서 걸어다니는 게 나을 것 같다"
앞으로 예정 지역들도 도심이나 대학가와는 동떨어진 곳이 대부분입니다.
정부 주도로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의 현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수요자 보다는 공급자 관점에서 공급하기 쉬운 곳에, 홍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면서, 서민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이라는 본래 취지마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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