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합의학 미래, 장흥이 개척

작성 : 2016-10-10 16:22:32

【 앵커멘트 】
장흥군이 통합의학박람회를 계기로 국내 통합의학 치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 완공되는 통합의학센터는 국내 통합의학의 미래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인 장흥 통합의학센터입니다.

295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 통합의학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동서양의학치료실과 200개의 병상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김영강 / 통합의학센터 감리단장
- "1층은 양의학 중심으로 돼 있고요. 2층은 한방, 대체의학 치료 중심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장흥 통합의학센터는 지난해 9월 진료를 시작한 대구 통합의학센터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통합의학센터입니다.

대구 통합의학센터는 암과 암 통증 치료에 타겟을 맞춰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양의학이 주도하는 실패한 통합의학센터라는 평가입니다.

이 때문에 장흥군은 통합의학센터를 전통의학을 중심으로 한 사실상 국내 최초의 통합의학 치료기관으로 운영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병원급을 대상으로 다음 달 안에 통합의학센터 수탁 기관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 싱크 : 고문희 장흥군 통합의료산업 담당
- "최종적으로 이제 와서 보고, 관심이 있고, 이렇게 한 데가 있어서 (모집)공고를 해서 선정을 최소한 11월 중순 안에는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

장흥군이 국내 통합의학의 선두자리를 향해 인프라 구축에 나서자 충북 충주시와 전북 장수군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뒤따라 통합의학산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구의 도시형 통합의학센터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농촌형 치유기관으로 비전을 세운 장흥 통합의학센터에 국내 통합의학 전문가들의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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