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여행업계가 사실상 고사 상태입니다.
광주지역 여행사의 60% 이상이 폐업한 가운데 여행업계가 생존을 위한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25년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윤기주 씨는 구청의 한 달짜리 방역 공공 근로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지난해 2월 이후 모든 여행 예약이 취소되면서 1년째 매출이 아예 없습니다.
대출받은 5,000만 원으로 임대료와 운영비, 생활비를 메워왔지만, 그마저도 이젠 바닥이 났습니다.
6개월의 정부 특별고용지원도 끝나 함께 버텨온 직원도 4명에서 2명으로 줄었습니다.
▶ 인터뷰 : 윤기주 여행사 대표
- "사무실에 들어가는 운영 경비가 있고요 저희 가족들 생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지금은 무슨 일이라도 해야 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이전 450개에 달했던 광주지역 여행사 중 남은 곳은 200곳. 1년 새 60% 넘게 문을 닫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급된 3차 재난지원금은 유흥시설 등 집합 금지 업종 300만 원, 식당 등 집합 제한 업종엔 200만 원씩 지급됐지만 단순 매출 감소 업종으로 분류된 여행업엔 100만 원 지급에 그쳤습니다.
싱크-
재난지원금 지급 시 집합 금지 업종과 동일하게 지급하라. 지급하라.
싱크
지급하라! 지급하라!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상황 속에 한계에 내몰린 지역 여행업계는 다음 달 1일 광주시, 5개 구청장과 면담에 이어 국회 항의집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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