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판매가격 9주 연속 상승..ℓ당 1,994.4원

작성 : 2022-03-19 11:38:11
기름값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9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994.4원으로 전주보다 132.8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ℓ당 2천 원을 넘어섰던 2012년 10월 넷째 주 이후 9년 6개월 만의 최고가입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주보다 150원 상승한 ℓ당 2,099.1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광주의 경우, 전주보다 119.5원 오른 ℓ당 1,964.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전남은 전주보다 131.3원 오른 ℓ당 1,966.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에 따라 9주 연속 하락했지만 올해 초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상승폭이 더 커졌습니다.

석유공사는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협상 진전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며, 2~3주 뒤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면 휘발유값 상승도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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