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3.2%로 하향 조정

작성 : 2022-04-19 07:21:26
[크기변환]세계은행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은 총재는 18일(현지시각)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3.2%로 수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전망치였던 4.1%에 비해 1.0%p 가까이 낮춰 잡았습니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이에 따른 경제 전반의 타격이 꼽히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해서는 4.1% 하락세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개발도상국의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며 "에너지, 비료, 식량 가격 상승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쟁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까지 약 1,700억 달러(한화 약 210조 원) 규모의 금융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을 이유로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방침을 공개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4일 카네기 국제평화기금 연설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경제의 86%를 차지하는 143개 국가의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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