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화물연대가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에선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됐고, 금호타이어 공장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의 중추 산업에도 하나둘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북구의 한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닷새 전부터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되며 인테리어와 전기, 설비 등 내부 작업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 싱크 : 현장 관계자
- "관련된 공정은 지금 일을 못 하고 있죠. 타설을 하고 그다음에 목수들도 일해야 하고, 철근 작업자도 일해야 하는데 그분들은 지금 일을 안 하고 있죠."
시멘트 부족으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광주·전남 지역 상당수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금호타이어도 고무 등 원재료의 반입 중단과 재고 위기로 감산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부터 오는 6일까지 금호타이어는 하루 생산량을 30%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완성차 제조사에 타이어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입니다.
기아차 역시 완성차를 일용직 근로자들에게 맡겨 차고지나 물류센터로 개별 운송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며 지역 경제까지 멈춰서는 모양새지만, 화물연대 측은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가며 총력 투쟁을 다짐해, 사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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