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석 달만에 증가세…11월 말 전월 대비 42.1억 달러 ↑

작성 : 2023-12-05 09:18:36
미달러 환산액 및 외화운용수익 증가 영향
보유액 세계 9위…1위 중국, 2위 일본
▲ 사진 : 연합뉴스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5일) 발표한 ‘2023년 11월 말 외환보유액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1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70.8억 달러로 전월말(4,128.7억 달러) 대비 42.1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가요인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및 운용수익 증가에 주로 기인합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20.7억 달러(89.2%), 예치금 206.0억 달러(4.9%), SDR 151.0억 달러(3.6%), 금 47.9억 달러(1.1%), IMF포지션 45.2억 달러(1.1%)로 구성됐습니다. 

최근 외환보유액은 7월 말 4,218.0억 달러, 8월 말 4,183.0억 달러, 9월 말 4,141.2억 달러, 10월 말 4,128.7억 달러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감소세를 보인 원인은 한미간 기준 금리차가 크고 미국의 고금리 기조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환율방어를 위하여 상당히 많은 보유액을 투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2023년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홍콩에 이어 세계 9위 수준이며, 1위는 중국, 2위는 일본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11월말외환보유액 #외화자산 #한미금리차 #환율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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