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광주·전남 354곳 급식 중단

작성 : 2017-06-29 23:11:24

【 앵커멘트 】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어제 광주*전남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의 1/3 정도가 급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도시락이나 빵과 우유로 점심을 대신하거나, 아예 단축 수업과 현장 학습을 하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급식 중단은 오늘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군고구마, 마늘빵, 요거트.
학생들에게 제공된 점심식삽니다.

김밥과 유부초밥 등 도시락을 싸온 학생들도 많습니다.

<이펙트>
(오늘 도시락 싸온 사람?)저요! 저요!

<화면전환>
급식실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학교에서 밥을 먹는 학생이나 교직원이 아무도 없어섭니다.

▶ 인터뷰 : 강정미 / 광주 문흥초 교감(어제)
- "(29일)3개 학년은 체험학습 관계로 점심을 싸가지고 가서 실시하게 되고요, 나머지 3개 학년은 단축수업을 하게 됐습니다. 내일(30일)은 6개 학년 전부 단축수업을 실시하게 되고"

이렇게 광주·전남 지역 학교의 1/3이 도시락이나 단축수업, 현장학습 등으로 급식을 대신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선데,
<반투명CG>이 중 30%가 급식실 조리사나 조리원들이다보니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나옥주 / 광주 불로초 교장
-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학기 중에 교육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꼭 필요한 쟁의 행위라면 학기 중이 아닌 방학 중에 하면 어떨까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각 시·도 교육청에는 학부모들의 문의와 민원이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정은남 / 광주시교육청 체육복지건강과 사무관
- "아이들 걱정을 하는거죠. 왜냐면 대체급식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영양량에 대한 걱정도 많고 (그래도)저희가 우려했던 것 보다는 훨씬 급식 부분에 대해서는 정상 운영이 되고 있어서"

교육 현장의 불편은 파업이 진행되는 오늘까지 계속되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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