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험생은 물론 가족분들, 시험 연기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큰 혼란에 빠지셨을덴데요.
대입 전형 일정 등은 미뤄졌지만, 그동안
수능일에 맞춰 모든 일정과 컨디션을
조절해왔던 수험생들은 말그대로 '멘붕'상탭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 기자 】
수능 시험장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수능 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는 안내 문구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학교 창고엔 수험생들이 버린 참고서와 문제집들이 가득하고, 서점은 반품해버린 책들을 다시 주문하기 바쁩니다.
수험생들은 당장 공부 계획을 세우는 일조차 쉽지 않습니다.
▶ 싱크 : 고3 학생
- "책도 다 버렸는데, 시험 어떻게 보냐고…일주일 동안 공부할 것도 없는데"
섬마을 수험생들은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갑니다.
갑자기 수능 시험이 연기되면서, 무려 3일이나 흘려 보냈습니다.
▶ 인터뷰 : 김재효 / 신안 안좌고 교장
- "다시 오늘(16일) 학생들 인솔해서 섬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도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목포로 나가고 시험 보고 들어오고 3일이나 걸리는 힘든 일이지만"
<반투명CG>
우려했던 논술과 면접 등 대입 전형 일정과 성적 발표일 등은 일주일씩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그간 수능일에 맞춰 모든 일정과 컨디션을 조절해왔던 수험생들은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 인터뷰 : 문지웅 / 고려고 3학년
- "(수능 시험 연기)접하자 마자 멘붕, 그냥…기대 다하고, 마인드 컨트롤 다하고 있었는데 '아, 이건 믿을 수 없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수능'의 중압감에서 해방됐어야 할 오늘(16일), 수험생들은 긴장과 혼란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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