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에 시달린 중학생이 잇따라 목숨을 끊는 등 학교 폭력은 더이상 영화나 소:설에서나 나오는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스승도 제:자도 예:전같지 않다지만, 학교가 무너지면 더이상 기댈 곳이 없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어린 초등학생들도,
싱크-초등학생/"왕따가 반에서 한두명 정도 있는데요. 애들이 괜히 트집 잡아서 때리고 놀려요"
중학생들 역시,
싱크-중학생/"초등학교때 엄청난 왕따였다고 그말 한마디 때문에 왕따가 됐어요. 애들이 책상 엎고 침 뱉고... 이유는 없어요"
고등학생도 마찬가지,
싱크-고등학생/"주로 3-4명 이렇게 뭉쳐서 때리고 그래요. 건들고 돈 뺏고. 계속 맞고 그러니까 때린 애도 계속 때리고..."
이처럼 초중고생 그 누구도 학교 폭력에서 자유롭지 않은 게 지금의 우리 학교의
현실입니다.
광주지역 학교 폭력 가해자 수는
지난해 9백5십여 건으로 지난 5년 동안
무려 5배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교내봉사 등의 경징계에
그치고 있고 특히 중학교는 아무리 학생들을 괴롭혀도 의무교육이라는 이유때문에
퇴학처분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피해 학생들과 가해 학생들간에
맞고 때리고 금품을 빼앗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싱크-중학생/"도와주려고 하면 일진 애들이 저희들까지 그렇게 할까봐 무서워서..."
매번 학교 폭력이 이슈가 될 때마다 교육
당국은 갖가지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CG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하는 위클래스와
퇴직경찰관 등이 상주하는 스쿨지킴이가
그 것으로 위클래스는 82곳에서,
스쿨지킴이는 90% 이상의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효과는 극히 적습니다
싱크-고등학생/"선생님한테 신고하면 쟤가 일렀을거다 추측이 되니까. 익명성이 완전히 보장돼야할 것 같아요"
학교 폭력이 사회 문제가 되자 정부는
급기야 형사 미성년의 나이를 14세에서
12세로 낮추고 중학생의 강제퇴학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은순/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장
스탠드업-이계혁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 폭력,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는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가 됐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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