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4.11 총선 때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조만간 배 당선인도 소환 조사할 예정인데
배 당선인은 경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나주*화순 배기운 당선인의 선거운동원
43살 이모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나주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41살 김모씨 등 5명을 동원해 상대 후보를 감시하고 거리 유세시 유리한 자리를
먼저 차지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대가로 2천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8백만원의 금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하권삼/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
"
이 과정에서 약속된 돈이 제때 전달되지
않자 동원됐던 조직폭력배들은 당선인의
선거사무소로 찾아가 협박하고 사무실
집기를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배 당선인은 사조직 운영을 지시하거나
보고 받은 적도 없다며 불법 선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화인터뷰-배기운 당선인/민주통합당
"그런 사건이 경찰 조사받고 있다는 내용을
차후에 들었지 저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전혀 모르는 일이고 경찰이 막 그렇게 하는 것은 정말 유감입니다"
경찰은 배 당선인측이 등록된 선거사무소외에 다른 유사선거사무소를 설치한 혐의도
포착하고 선거 운동 전반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경찰은 조직폭력배 동원에 이용된 자금
흐름과 유사선거사무소 설치에 따른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당선인의 소환 조사도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