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자가 제주항공 여객기 유가족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 기부자는 2017년부터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성금을 전달해 왔습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오후 1시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가 현금 1천만 원과 손 편지, 국화꽃 상자를 사무국 앞 모금함에 두고 사라졌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자는 손편지를 통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로 인해 희생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한다"며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께 도무지 위로의 말이 생각나지 않고 가슴만 먹먹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약소한 액수지만 유가족분들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성금은 제주항공 여객기 피해 지원을 위한 특별모금에 접수돼 피해자 지원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 기부자는 3주 전인 2024년 12월 16일에도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6,054만 7,260원을 몰래 두고 갔습니다.
또, 8년 넘게 사회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이 기부자가 보내온 성금만 6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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