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송아지값 이상 급등

작성 : 2013-10-04 07:30:50
사육두수 증가로 한우값이 크게 떨어진
가운데 최근 몇달 새 송아지 가격은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폐업신청까지
받는 마당에 송아지가격 상승은 이례적인 현상입니다.

보도에 안승순 기잡니다.

사육두수가 너무 많아 한우값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송아지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cg)생후 7개월 기준 수송아지의 경우
지난 3월 160만 원에서 석달 뒤 20만 원이 오른 뒤 최근 2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 백만 원을 밑돌았던 암송아지도 백30-4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송아지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한우 감축 정책에 따라 암소 도축이 크게 증가하면서 송아지 마릿수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어쩔 수 없이 소를 키울 수 밖에 없는 농가의 사정때문에 송아지 값이 오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막대한 돈을 들여 산 장비와 시설을
놀릴 수 없고 대출금을 갚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수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준균/한우사육 농민
"입식해 가지고 팔아서 사료값을 상환하고 또 나머지 개인부채도 정리해야 되고 하니까 뭐 마지못해서 입식을 하는 거죠"

여기에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면서
채산성을 맞추기 위해 축산농가도 규모화, 기업화로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민경천/한우협회 전남지부장
"(한달)소 한마리에 만 원만 남아도 3백두 키우면 3백만 원 남고 500두 키우면 5백만 원 남기 때문에 생활유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수사육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한우값이 바닥를 쳤다는
판단아래 무리하게 사육두수를 늘리고 있어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큰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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