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가 불법 조업에 나선 중국어선
들과 우리 해경의 쫓고 쫓기는 모습으로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중국 연안에 물고기 씨가 마른 반면
서해는 멸치와 조기 등이 황금어장이
이뤄졌기 때문인데 우리 어장 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신안군 가거도 해상 인근 이른바
EEZ로 불리는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은
요즘 중국바다를 방불케 합니다.
서해에 멸치어장이 폭넓게 형성되면서
멸치를 먹잇감으로 하는 조기와 삼치 등
다른 어종까지 황금어장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중국내 금어기 해제와 연안의 어장 황폐화로 하루가 멀다하고 수백척의 어선들이
내집 드나들듯 하고 있습니다.
절반 이상이 무허가나 어획량 기재 등을
위반하는 불법 어선들로 사실상 해경의
단속은 역부족입니다.
인터뷰-김문홍/목포해양경찰서장
"
최근 잇따르는 중국어선들의 격렬한 저항은
전쟁터같은 서해의 실정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해경 단속에 저항해 중국 선원들이
사용한 것들입니다. 날카로운 갈고리부터 육중한 쇳도막까지 사실상 살상무기에 가깝습니다"
검거될 경우 내야하는 수천만원의
담보금은 중국어선에게 사실상 사형 선고나 다름없기 때문에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단속에 저항하기 위해 도끼나 칼 등의
흉기를 선내에 미리 놔두고 그물을
끌어 올리는 쇠고리나 사슬같은 어구들도
순식간에 무기로 사용합니다.
인터뷰-한동순/목포해양경찰서 외사계장
"
싱크-중국 선원
"선장의 배에 있는 모든 무기를 동원해서
해경이 배에 오르지 못하게 하라고 사전에
지시했습니다"
해경은 올들어 우리 서남해안에서 77척의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붙잡아 41억원의 담보금을 물렸습니다
하지만 생명을 위협받는 검거과정속에
10명의 해양경찰관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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