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 씨에 대한 구인장이 발부되면서 3월 재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또 다시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구인장 집행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결국 구인장이 발부됐습니다.
재판에 나온 5월 단체들은 갖은 핑계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전 씨에게 더이상 관용을 베풀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임근단 / 5.18 유가족
- "자기 죽는 날까지 우리 망월동에 묻혀있는 영령들 앞에 용서를 빌다가 죽으면 좋겠습니다"
전 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고 조비오 신부들의 유족들도 또다시 전 씨가 재판에 나타나지 않자 울분을 토했습니다.
전 씨를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조영대/故 조비오 신부 조카
-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전 씨에게 더이상 꼼수를 부리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망언을 일삼은 전 씨 부부가 국민 앞에 진정으로 사죄하는 것만이 천인공노할 범죄를 조금이라도 씻을 수 있는 길이라며 출석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구인장이 발부되면서 이제 3월에 열리는 재판에 전 씨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갖가지 방법으로 재판을 피해온 전 씨가 순순히 구인장 집행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 씨의 일부 지지자들이 법원 출석에 격하게 반발하고 있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국 검찰과 경찰의 구인장 집행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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