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 철도 폐 터널이 아이들의 체험 학습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한여름에도 18도를 유지하는데다 증강현실을 이용한 놀이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고사리 손으로 그린 공룡 그림이 스크린에서 알을 깨고 나타납니다.
고고학자로 변신한 아이들은 모래 안에서 화석을 발견합니다.
한여름에도 서늘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길이 290m의 폐 터널.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면서 아이들의 체험공간으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서 / 체험 어린이
- "알에서 깨어나서 공룡이 더 커졌는데 다시 작아지는 게 제일 재밌어요. 재밌어서 또 오고 싶어요."
삭막했던 터널 바닥과 벽면은 증강현실 기술로 놀이터가 됐고, 암벽 등반부터 트렘폴린까지 갖가지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여광 / 운영사 전무
- "동굴 속 갯벌체험, 화석체험, 암벽등반, 동물과 달리기 등 학생들이 오감을 느끼면서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콘텐츠를 자랑합니다."
광양에서 폐 터널 안에 관광시설을 조성한 건 와인동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인터뷰 : 진정선 / 철도공단 호남본부 재산부장
- "터널 내부 온도는 연중 18도를 유지하고 비나 눈에 관계없이 연중 체험할 수 있는 전천후 체험장소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활동에 더위까지 피할 수 있는 폐 터널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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