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모래주머니를 채우고, 천막 지붕에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가 우리 지역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수영선수권대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자체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간당 5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여수의 한 아파트단지 옹벽이 무너진 건 지난달 29일.
한 달이 다되어가지만 방수포만 씌워두었을뿐 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태풍 '다나스'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자 주민들은 걱정부터 앞섭니다.
▶ 싱크 : 인근주민
- "비 오면 물이 배수로로 빠져야 하는데 옹벽에 바로 폭포수처럼 떨어지니까 항상 불안했었어요"
텐트가 날아가지 못하게 모래주머니를 단단히 묶고, 나사가 제대로 조여졌는지 살핍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강풍으로 인해 하이다이빙 경기장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경기장 점검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조직위는 야외 문화 행사를 모두 취소시키고, 경기를 치르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세거나 비가 쏟아질 경우 경기를 중단시킬 예정입니다.
▶ 인터뷰 : 허기석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시설숙박본부장
- "(경기장에) 물이 흘렀을 때 전기 누전이 안 되도록, 누전을 방지하도록 사전 점검을 하는 등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와 등 유관 기관도 태풍 상황을 주시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물폭탄을 뿌릴 것으로 보이는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에 관련 단체가 태풍 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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