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최전선에 선 전남의 공무원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도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스스로 신천지 신도임을 밝혀 해당 지자체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증상 유무에 따라 자가격리와 검사, 대구 방문 여부 조사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가 시작된 어제 전남의 한 기초자치단체에선 공무원 11명이 무더기로 신천지 교인임을 스스로 밝혔습니다.
증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명단이 넘어오자 자진 신고한 겁니다.
11명은 모두 대구 신천지 교회에 방문하지 않았고, 증상도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해당 지자체 관계자
- "근데 그분들은 여러가지 비밀 보장해 줘야 하니까 스스로 검진받고 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지자체에서도 공무원 2명이 신천지 교인이란 사실을 자진해서 관련 부서에 통보했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신천지가 제공한 명단에 이름이 있었지만 나머지 한 명은 명단에 이름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수조사 과정에서 공무직 3명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된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 싱크 : 해당 지자체 관계자
- " 공무직들이 일부 있어요. 명단에서 확인이 된 것이죠 "
공직사회에도 신천지 교인이 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해당 지자체들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증상 유무에 따라 자가격리와 검사를 진행하고, 대구 신천지 교회 등 이동경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자체들은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의 불똥이 공직사회로 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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