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남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여수산단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해 경기침체로 실적이 악화됐는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나면서 반등기회를 못 찾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GS칼텍스와 LG화학 등 국내 굴지의 석유화학기업이 밀집해 있는 여수산단입니다.
지난해 전체 생산액은 60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습니다.
▶ 싱크 : 여수산단 관계자
- "에틸렌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글로벌 수요 또한 급락해서 여수산단 생산액이 줄었습니다. "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의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공급과잉까지 이어지면서
여수산단 제품수요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충격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타격은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 하루 수천명씩 드나드는 정기보수이나 공장증설 작업을 잠정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이유진 / 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 과장
- "대기업 중심으로 정부에서 제공한 기업업무 지속 계획 표준화를 적용해서 경영활동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석유화학 실적 악화에다가 코로나19라는 돌발 악재까지 터지면서 여수산단 불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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