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순천만잡월드 "기대 반, 우려 반"

작성 : 2020-03-21 18:45:05

【 앵커멘트 】
호남권 직업체험센터인 순천만잡월드 개관이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2개 체험 콘텐츠가 확정됐고 공사도 순조롭지만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와 기업 유치가 해결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 공사가 한창인 순천만잡월드 부지입니다.

현재 공정율은 14%로 10월까지 건축과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체험관은 드론개발센터와 3D프린팅연구소, 가드닝숍과 자연환경연구소 등 미래와 생태를 주제로 한 62개 직업체험 공간으로 채워집니다.

▶ 인터뷰 : 문승태 / 한국진로교육학회장
- "국가정원과 순천만 또는 두루미 생태 자원, 이런 자원들을 연결해서 자연 친화적이고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이런 것에 목표를 두고.."

앞으로의 과제는 직업 체험의 질을 높일 기업 유치와 정부 재정 지원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순천시는 잡월드 건립 초기부터 체험 직업과 관련된 기업의 투자 유치를 추진했지만 총사업비 관리대상사업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기업 투자유치로 총사업비가 늘어날 경우 다시 사업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본격적인 체험관 파트너사 유치는 개관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45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 중 순천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재정 지원 확보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 인터뷰 : 김재빈 / 순천시 미래산업과장
- "운영비가 45억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순천시에서는 고용노동부, 기재부, 교육부에 20억 정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485억 원이 투입되는 순천만잡월드의 성패가 앞으로 1년에 달렸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