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유엔(UN) 국제기후회의를 2023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200여 개국에서 정상을 포함해 2만여 명이 참석하는 메머드급 국제행사로 한국 유치가 유력한 상황에서 여수시를 비롯해 전국 4개 도시가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가 뜻을 모은 '교토의정서'.
탄소중립 달성을 공식화한 '파리기후협약'.
두 선언문 모두, UN국제기후회의를 통해 발표되며 전 세계에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였습니다.
정부가 2023년 UN국제기후회의 개최를 국가계획으로 확정 짓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 인터뷰 : 우창정 / 여수시 기후생태과장
-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COP(UN국제기후회의)28 유치를 최종적으로 확정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시민과 민관 주도로 COP28이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UN국제기후회의는 해마다 대륙별 순회원칙에 따라 열리는데 2023년 제28차 회의는 아시아 몫으로 우리나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주 동안 열리는 회의에는 200여 개국에서 각국 정상을 포함해 2만 명이 참석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는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여수시가 별도 조직을 구성해 가장 먼저 유치에 나섰으며 제주, 부산, 인천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중구 / UN국제기후회의 여수유치위원장
- "(여수를 포함한) 남해안 남중권 10개 도시가 공동 개최를 함으로서 국가균형 발전과 동서화합의 상징적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내년 11월 우리나라 유치가 확정된 뒤 개최도시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인데 여수시는
도시 선정을 먼저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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