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자들 재심 신청 수용되나"

작성 : 2022-04-22 19:35:45

【 앵커멘트 】
민주당 전남도당 경선 심사에서 탈락한,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강인규 나주시장에 대한 중앙당 재심 결과가 내일(23),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이 생환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징검다리 4선에 도전하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전남도당이 특정 계파 후보를 위해 유력 후보인 자신을 배제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천 배제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3차례 탈당과 광주 국회의원 출마 전력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군수는 "민주당이 대선 패배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며 "부당함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지난 2011년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시장직 중도사퇴를 했던 것이 페널티를 받아 공천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나섰지만 '중도사퇴 프레임'에 갇혀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고 시민단체들은 1년 6개월 만에 사퇴했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노 전 시장은 지난해 제정된 당헌,당규에 12년 전 일을 소급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3선 도전에 나선 강인규 나주시장은 "권력이 작용한 불공정한 공천이었다"며 "재심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시장의 아들과 측근은 정치자금범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 전남 기초단체장 탈락자들에 대한 재심은 내일(23일) 오전 중앙당에서 열립니다.

전.현직 단체장인 이들 3명에 대해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재심 결과에 따라 선거판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입니다.
KBC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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