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나주의 한 캠핑장 인근 저수지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착륙하는 과정에서 강풍을 만나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탑승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가라앉은 경비행기 일부분이 저수지 수면 위로 솟아 올라왔습니다.
어제(3일) 오후 4시쯤 나주시 죽산보 경비행장 인근 저수지에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경비행기에는 59살 김 모 씨와 김 씨의 지인 등 2명이 탑승해 있었습니다.
2명 모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명은 끝내 숨졌으며 나머지 한 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김서영
- "이들은 인근 경비행장에 보관 중이던 김 씨의 경비행기를 타고서 30여 분간 비행을 마친 뒤 착륙하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
▶ 사고 목격자
- "착륙을 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엔진소리가 좀 올라가는 과정이어서 '고도를 높히려나보다' 하고 봤는데 강물에 추락했죠."
김 씨가 조종하던 경비행기가 착륙하던 중 돌풍을 만나 제어력을 잃고 인근 저수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국토부 등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입건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kbc 김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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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기자
ktjdud606@ik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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