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금호티앤엘(T&L)의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오늘(18) 낮 1시 10분 쯤 여수산단 금호티앤엘 발전용 유연탄 저장고에 보관 중이던 석탄에서 불이 나 자체 소방대와 긴급 출동한 119에 의해 4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화재가 난 저장고에는 유연탄 5만 톤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공기에 노출된 유연탄이 자연발화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금호티앤엘은 지난 2014년 저장고 붕괴사고와 2차례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노동자 사망사고로 노동청의 특별감독을 받은 결과, 117건의 법 위반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여수산단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는 등 여수산단에서는 기업들의 사고 재발방지 대책 수립 약속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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