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 초남산단 앞 바다에서 갯고동이 집단폐사해 환경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광양시는 광양읍 초남산단 앞바다에서 갯고동이 오염물질을 뒤집어 쓴 채 집단폐사한 현장을 확인하고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시는 악취와 함께 기름띠가 형성된 점으로 미뤄 초남산단의 화학물질 취급업체가 오염물질을 배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시는 "인근 공장 2~3곳을 확인해보니 특이사항없이 위탁업체를 통해 폐수처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성분 분석을 통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초남산단 제방 쪽 관로 3~4곳에서 오염수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광양시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해역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얀색 오염물질이 흘러나오는 등 광양 초남산단 앞바다에서 환경오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지만 광양시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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