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여수산단을 방문해 안전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장관은 여수산단 GS칼텍스를 찾아 안전관리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사고대응 훈련과 사외배관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한화솔루션을 방문해 지난 8월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사고 후속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청취하고 대기업으로서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평소 시설 관리 및 투자, 안전점검, 작업자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의 요청에 한화솔루션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한화솔루션이 이번 이 장관의 방문 당시 벌인 행태를 볼 때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국가1급 보안시설이라며 언론사와 이 장관 수행단 일부의 출입을 제한하면서 가스누출사고 은폐 이후에도 반성은커녕 여전히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같은 국가1급 보안시설인 GS칼텍스는 언론사 20여 곳과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등 관계기관의 출입을 제한하지 않고 모두 출입조치하면서 한화솔루션의 행태와 대비를 보였습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지난 6년 동안 폭발, 화재, 가스누출 등 안전사고 73건에 5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8년에 사망 4명, 부상 12명 등 16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사망 5명, 부상 9명 등 14명입니다.
업체별 사고로는 LG화학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GS칼텍스 7건, 금호석유화학 4건, 롯데케미칼·한화케미칼·세아엠엔에스·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등 각 3건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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