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광주 지역 은행 점포 5곳 중 1곳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빠른 감소세인데요.
초고령 지역이 86%를 넘긴 전남의 경우도 은행점포가 큰 폭으로 줄고 있어 금융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은행 점포입니다.
비대면 은행 거래의 확대 속 점포 운영 비용 감축을 위해 이번 달 말까지만 영업을 하고 폐쇄될 예정입니다.
지난 10년간 광주 지역에서는 무려 21%의 은행 점포가 줄었습니다.
5곳 중 1곳이 사라진 셈인데, 같은 기간 전남에서도 점포 10곳 중 약 1곳이 줄었습니다.
특히 22개 시군구 가운데 19곳이 초고령 지역인 전남은 디지털 이용이 서투른 노년층의 불편이 큽니다.
ATM 기기 설치가 늘고 있다곤 하나, 고령층 비율이 높은 전남에서는 그마저도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범죄 피해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성수 / 광주광역시 동천동
- "ATM기나 CD기를 많이 이용해요..ATM기 전문 점포를 많이 만들어 놓으니까 거기서 이용을 많이 합니다."
▶ 인터뷰 : 소병철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점포 폐쇄를 하기 전에 사전 영향평가를 엄격하게 실행함으로써 국민들의 금융 편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점포가 줄어들다보니 남은 점포에서 담당하는 고객의 수도 매년 증가할 수 밖에 없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서비스 질은 더욱 하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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