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호남불교 중흥에 앞장선 금성당 명선대종사의 영결식이 전남 구례 화엄사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6일) 오전 10시 화엄사 대웅전 앞에서 엄수된 영결식은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영결법요, 문도 대표 헌다 및 헌향, 추도 입정, 추도사, 조사, 헌화, 발인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교육원장 혜일스님이 대독 한 추도사를 통해 "늘 수행과 교화라는 두 개의 수레바퀴를 동시에 굴리셨고 지역불교와 중앙불교의 양 날개를 함께 펴셨으니 이사(理事)에 걸림이 없는 이 시대의 모범이요 만세의 귀감"이라고 추모했습니다.
달라이라마도 석천사 주지 진옥스님이 대독 한 조사를 통해 "큰스님께서 타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삶을 사셨고, 의미 있는 큰스님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조사를 보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으로 보여주신 대종사님의 큰 원력이 이 세상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이 만방에 널리 퍼지기를 발원한다"고 추모했습니다.
한편 오늘 영결식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대원스님을 비롯한 종단 관계자들과 김회재 국회의원, 김순호 구례군수 등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해 명선대종사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금성당 명성대종사는 1936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75년 지리산 화엄사 주지를 맡은 데 이어 제8대 조계종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원로회의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2020년 10월부터 화엄사 최고 어른인 조실로 지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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