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기재부에 첨단 농산업ㆍ의료복합지구 건의

작성 : 2023-02-28 16:13:20
▲ 전남도-기재부 예산 간담회후 기념촬영 사진 : 연합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8일 기획재정부에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과 첨단의료 복합단지 조성, 호남권 광역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확충 등 현안 사업의 국고예산 반영을 요청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28일) 전남도청에서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실장 등 기재부 주요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앙정부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전남은 국내 최대 농업 생산기지이고, 농어촌공사 등 다수의 농업 분야 공공기관이 집적화 돼 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결합한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바이오·의료 등 백신산업 특구 인프라와 적극적으로 연계해 강소형 첨단 의료 복합단지를 구축하겠다"며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첨단 의료기술을 확보해 전남, 충북. 대구·경북의 국가 첨단의료 3각 축이 완성되도록 첨단의료 복합단지 추가 지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철도,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은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되고 있으나, 국가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으로 구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지역 발전이 정체되고 있다"며 "호남권에 꼭 필요한 국가발전 기간망이 올해 안에 속도감 있게 추진되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SOC 분야 주요 건의 사업은 전라선 고속철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광주~나주 광역철도와 광주~완도 2단계 고속도로 예타 선정, 나주 금천~화순 구간의 광주 3순환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등입니다.

이에 대해 김완섭 예산실장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중앙정부는 책임감을 느끼고 지방정부와의 소통을 통한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전남 지역 당면 과제와 필요 예산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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