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부산은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힌남노' 때보다는 덜했지만 곳곳에 상처가 남았습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가 집중됐던 송도해수욕장에서는 '카눈'의 상륙으로 노후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송도해상케이블카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건물 간판은 휘날렸고, 많은 식당이 출입문에 차수판을 설치한 상태로 장사를 멈췄습니다.
수영구 남천동 앞 호안도로는 방파제를 넘어 밀려온 파도로 한때 침수되기도 했습니다.
재해 취약지인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도 파도가 방파제를 뚫고 도로로 넘어오기도 했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낮 12시쯤 부산을 지나 대구 남쪽 약 20㎞ 육상에서 시속 38㎞로 북진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부산에는 239건의 각종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눈 #부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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