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납품 업체 도시락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 환자가 40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광주 광산구청은 지난달 26일 광산구의 한 급식 납품 업체의 도시락을 먹은 식중독 의심 환자가 5일 오전 10시 기준 광주·전남에 모두 427명의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광주 광산구(97명) △북구(10명) △전남 곡성군(142명) △함평군(116명) 등 6곳입니다.
의심 환자 427명 가운데 62명은 입원 등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자들은 자체 급식시설이 없는 회사나 가게에서 일하면서, 당일 해당 업체의 도시락을 시켜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산구는 이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리종사자에 대한 건강진단 미실시, 식재료 등 위생 취급 기준 위반 등이 적발돼 행정 처분할 방침입니다.
환자들의 검체를 분석 대조해 식중독 원인이 나오면 후속 행정처분도 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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