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지 41일 만에 20km 떨어진 집으로 돌아온 진돗개 '손홍민'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명견을 찾아서 TV'에 따르면 윤정상 씨는 지난 3월 24일 생후 11개월 반려견 손홍민을 잃어버렸습니다.
손홍민이라는 반려견 이름은 윤 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윤 씨는 진돗개 홍민이와 함께 대전 대덕구에서 열린 '진도견 전람회'를 찾았습니다.
전람회장 한편에 묶여있던 홍민이는 다른 개들이 짖는 소리와 행사장의 큰 소리에 겁을 먹고 목줄을 풀고 사라졌습니다.
윤씨는 구청과 유기견 센터,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41일이 지나고 이달 3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밤중 강아지들이 짖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보니 홍민이가 나타났습니다.
풀숲을 헤쳐온 듯 몸에는 진드기와 벌레가 가득했습니다.
윤 씨가 "홍민이니?"라며 묻자 홍민이는 꼬리를 흔들며 윤 씨 품에 안겼습니다.
홍민이가 실종된 행사장에서 윤 씨 집은 20km나 떨어져 있습니다.
윤 씨는 "20km 거리를 찾아 집으로 돌아온 건데,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라며 "내가 갔던 하천변을 따라 냄새를 맡고 찾아오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민이를 다시 만난 게 꿈만 같다"며 "집으로 와줘 고맙고 평생 잘 키우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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