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레몬 '제라몬'...풍부한 즙으로 수입 레몬 대체

작성 : 2026-02-10 21:31:55

【 앵커멘트 】
지난해 첫선을 보인 국산 레몬 품종 제라몬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업진흥청이 개발한 제라몬은 친환경 재배로 안전성이 뛰어난 데다 액즙이 풍부해 수입 레몬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라몬 수확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무안의 한 농장 비닐하우스안이 새콤한 레몬 향으로 가득합니다.

화분에 심어진 나무마다 어른 주먹만 한 레몬이 4~50개씩 주렁주렁 매달려있습니다.

2023년 재배를 시작해 지난해 첫 수확에 성공한 국산 레몬 품종인 제라몬으로, 2백여 그루 나무에서 올해 두 번째 수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 예상 수확량은 3톤가량, 지난해 첫 수확 때보다 3배나 늘었습니다.

스마트 팜으로 운영돼 재배가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난방비 등 비용 부담이 적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 인터뷰 : 김천중 / 제라몬 재배 농장주
- "스마트팜 형태로 돼 있어서 온도 관리나 물관리, 비배관리 이런 것이 자동화되기 때문에 나무가 워낙 잘 자라서 작년에 수확을 1톤 정도 했고 올해는 약 3톤 정도 나올 거 같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이곳 제라몬 온실은 재배를 시작한 지 3년이 다 됐지만 난방기를 한 번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제라몬은 수입산에 비해 두배 이상 커 액즙이 풍부하고 요리하기에 좋아 직접 구입하러온 고객까지 생겨나고있습니다

▶ 싱크 : 박예지, 조인화, 조민경 / 광주 광산구 카페 운영
- "이탈리아에서 레몬 소르베(빙과) 라는 걸 판매하는데 광주나 서울에서 찾기는 조금 힘들어요. 여기에는 거기에 맞는 크기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또 풍부한 과육에다 껍질까지 활용할 수 있어 수제 차로도 선호도가 높습니다.

▶ 싱크 : 김혜정/무안군 청계면 수제찻집 운영
- "착즙할 때 즙이 많이 나와요...(손님들도) 국산이라 하면 그것부터 좋아하세요. 방부제 안 썼구나. 그래서 건강에 더 좋겠구나."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남 서남해안에서도 성공적인 재배가 확인된 제라몬이 수입 레몬을 대체하는 한겨울 소득작목으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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