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2022년은 임인년, 검은 호랑이의 해인데요.
다채로운 호랑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곤히 잠든 호랑이부터 매섭게 포효하는 호랑이까지.
각양각색의 호랑이들이 한 화폭 안에 담겨 있습니다.
‘호랑이 작가’로 불리는 오동섭 화백의 개인전 <한국 호랑이, 6천 년의 흔적>입니다.
호랑이 관찰을 위해 수십 년간 전국 동물원을 찾아 다닐만큼, 오동섭 화백의 호랑이 사랑은 특별합니다.
▶ 인터뷰 : 오동섭 / 호랑이 화가
- "거의 동물원에서 살다시피 호랑이 스케치를 열정적으로 했는데, 어미 호랑이를 만져도 보고 하면서 그렇게 열성적으로 호랑이 아니면 죽는 것처럼 하다 보니까 이런 좋은 과정에.."
88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배경으로 한 작품 앞에선 모두가 함께 환호했던 기쁨의 순간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무등산 정상을 등지고 선 호랑이들의 모습과 훈민정음을 배경으로 한 호랑이 그림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입니다.
▶ 인터뷰 : 오동섭 / 호랑이 화가
-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와있는데, 호랑이 전시회를 관람하시면서 힘찬 기운을 얻어 갔으면 해서 그런 바람에.."
▶ 스탠딩 : 조윤정 기자
- "다채로운 한국 호랑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오동섭 화백의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곳 은암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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