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수상 경사났네!"..홍정호 화백 '광주전통미술대상' 수상

작성 : 2024-05-28 16:02:51
광주전통미술연합회 선정..30일 시상식
4월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수상 이어
전통미술발전 기여 '반세기' 화업 인생
"끊임없이 연구로 회화세계 창작에 최선"
▲한국화가 홍정호 화백이 광주전통미술연합회가 선정한 '2024년 제2회 광주전통미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화가 현암 홍정호 화백이 잇따라 2개의 권위 있는 예술상 수상과 함께 기념전시회를 함께 참여하는 겹경사를 맞아 화단 안팎의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미술계를 무대 삼아 먹을 갈아 그림을 그려 온지 올해로 50년을 맞이한 홍 화백은 광주전통미술연합회가 선정한 '2024년 제2회 광주전통미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70살인 홍정호 화백이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모습

이 상은 지역 전통미술 발전과 후진양성에 공로가 지대한 전통미술 분야의 중진이나 원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미술인상입니다.

홍 화백은 이에 앞서 조강훈 전 한국미협 회장이 한국예총 회장에 선출돼 지난달 가진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겹경사입니다.

▲지난해 11월 전남대병원갤러리에서 열린 홍정호 화백의 '백두산의 사계' 초대전 전시 광경

홍 화백은 지난 반세기 동안 화가로 화업을 일궈오며 개인전 19회와 단체전 450여회에 출품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분야를 비롯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전국 규모의 공모전과 국제전의 운영위원과 심사위원, 조직위원 등을 두루 역임하는 등 미술계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홍정호 작 '백두대간', 장지에 먹, 혼합채색, 200호

이와 함께 광주문화예술상 심의위원과 광주미술협회 부회장, 대의원 등을 맡았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운영부이사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습니다.

홍 화백은 "1988년부터 후학들을 길러 온데다 꾸준하게 창작활동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 회화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다지는데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홍정호 작 '가을노래-바람꽃', 장지에 먹, 혼합채색, 1000호.

이어 홍 화백은 "미술계에서 중추역할을 위해 노력을 해왔지만 작가는 다른 말이 필요하지 않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좋은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변함없는 창작 열정을 덧붙였습니다.

광주전통미술연합회 정광주 회장은 "남도수묵회 활동과 전업작가회 그리고 30여 년 간 후진양성의 공로가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홍정호 작 '백두대간-희망', 장지에 먹, 혼합채색, 20호.

정 회장은 "홍정호 작가는 특히 지역 한국화의 위상과 작가로서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쏟았다"면서 "한국화가로서 꾸준한 창작활동을 펼치며 전통의 화맥을 잇는 한편, 자신만의 독창적 화법으로 개성적 회화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광주전통미술연합회는 2022년 9월 한국화를 비롯해 서예, 문인화, 민화 등 분야의 작가 60명을 주축으로 결성된 가운데 지역 전통미술 분야에 공로가 큰 중견 및 원로작가를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홍정호 작 '운일암반일암', 장지에 먹, 혼합채색, 500호.

한편 시상식은 오는 30일 저녁 6시 광주전통미술연합회 제2회 회원전이 열리는 광주 예술의거리 소재 무등갤러리에서 열리게 됩니다.

이번 회원전은 다음 달 5일까지 홍정호 화백 등 회원 58명의 58점이 출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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