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중국에서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지 5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일(현지시각) 구글이 출시 5년 만에 중국에서 번역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중국 내 번역 서비스 사용량이 낮아 구글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는 지난 1일부터 구글 번역 앱에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두 등 중국 검색 사이트에서 구글 번역 앱을 검색하면 '찾을 수 없다'는 문구가 뜨고, 구글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번역 앱을 검색하면 홍콩의 웹사이트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홍콩의 중국어 번역 웹사이트 역시 중국 본토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해, 중국인들은 구글 번역 앱을 사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구글이 중국 본토에서 유지한 몇 개 안 되는 사업 가운데, 번역 서비스마저 중단한 것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서 사실상 철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SCMP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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