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10년 전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후 외국인들의 동성 결혼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가 19일 보도했습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결혼수정법이 발효된 지난 2013년 8월 19일부터 지난해 말까지 여자 동성 커플 1,600여 쌍과 남자 동성 커플 1,200여 쌍 등 3천쌍 가까운 외국인들이 찾아와 결혼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동성 커플들의 결혼 건수는 여성 커플 2,700여 쌍, 남성 커플 1,400여 쌍 등 4,100여 쌍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은 지난 10년 동안 뉴질랜드의 동성 결혼 부부 비율은 전체 결혼 부부의 2%가 조금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자들보다 여자들의 동성 결혼 건수가 매년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통계청은 이어 지난 2013년 이후 뉴질랜드에서 결혼한 외국인 동성 커플은 외국인 전체 결혼 커플의 12% 정도 된다며 동성 커플 결혼 비율이 높은 나라는 호주. 중국, 싱가포르, 영국, 미국 등이라고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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