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크기업들에서 구조조정 찬바람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 기업 줌(Zoom)은 1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약 150명을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줌은 "우리는 우리의 전략과 일치하도록 각 팀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며 "미래를 위해 중요한 분야에 역량을 추가하고 계속 고용하기 위해 역할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도 줌은 경기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1,300명을 감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테크 분야 감원 추적 사이트인 레이오프(Layoffs.fyi)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0개가 넘는 테크기업에서 3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옥타도 전체 직원의 7%에 해당하는 4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페이팔은 2,500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고, 마이크로소프트도 게임 부문에서 1,900명을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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