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6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막강 선발진에 주축 선수의 복귀, 그리고 시즌 초 알짜 트레이드로 안정적인 전력을 구축한 기아는 최근 타격까지 폭발하면서, 후반기 전망도 밝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기아는 FA 최형우를 영입하며
시즌 시작 전부터 우승후보로 꼽혔습니다.
여기에 시즌 초 SK와 4:4 트레이드로 1번 타자 이명기와 주전 포수 김민식을 데려오며
전반기 1위의 주춧돌을 놨다는 평입니다.
타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을 뿜었습니다.
CG
특히 지난달부터는 3할 중반대,
최근 10경기에서는 무려 4할대 화력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CG
유격수 김선빈과 FA 스타 최형우가
타격왕 경쟁에 나섰고,// 부진에 빠졌던
김주찬도 복귀 이후 4할대 타율을 자랑하며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기아는 지난달 27일부터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메이저리그까지 넘어선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KIA 타이거즈
- "다른 선수들이 잘 치다 보니까 제가 오늘 안타를 안 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들,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좀 더 자극이 되고..."
날이 더워지며 힘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선발 마운드도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헥터와 양현종, 기아의 원투펀치는 (CG) 무려 25승을 합작하며 다승 부문 1,2위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양현종 / KIA 타이거즈
- "좋을 때도 꾸준히 유지하는 게 프로야구 선수로서 마음가짐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각을 많이 하면서 자세 교정을 꾸준하게 할 생각입니다."
기아는 내일(11)부터 광주에서 2위 NC와
3연전을 치른 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갖습니다.
올스타전에는 1위팀 답게 리그에서 가장 많은
8명이 출전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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