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가 주말 경기에서 9회 말 끝내기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극적인 승부를 펼쳤습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챔피언스필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
- "때렸습니다. 외야로. 중견수 안익훈 잡았어요, 잡았는데, 백용환 홈으로 홈으로 들어옵니다."
연이틀 승부는 9회에 갈렸습니다.
kt전에서 9회 말 뼈아픈 역전타를 맞은
기아는 토요일 LG를 상대로 설욕했습니다.
9회 말 무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최원준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최원준 / KIA 타이거즈
- "제가 전에 롯데전에서 만루에서 한 번 실패한 경험이 있어 가지고 감독님, 코치님이 긴장 안 하고 최대한 편하게 하라고 하셨고, 선배님들이 편한 찬스를 만들어줘서..."
기아는 2위로 올라선 두산을 6경기 차로 앞서며 굳건히 1위를 지켰습니다.
기아 타이거즈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역대 최다 관중 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경기까지 올 시즌에만
75만 9천여 명을 기록하면서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까지 만 3천9백여
명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기록은 이번주 깨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황아인 / 여수시 신기동
- "휴가 온 기념으로 광주에 와서 야구 시합이 있길래 와서 보니까 우승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기아는 이번주 3위 NC에 이어 2위 두산과의
4연전을 치르며 우승을 향해 질주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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