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가 최근 10경기에서
겨우 3승에 그치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다가는 통산 11번 째 우승에
다가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NC에 4대 2로 앞선 상황에서 7회 말 투아웃까지 잡은 양현종,
하지만 연속 안타에 이어 폭투, 또 이어진 안타와 수비실책으로 지난 22일 경기에 이어 또 한 번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경기력이 신통치 않은 건 헥터와 팻딘도 마찬가집니다.
CG
지난 2주 동안 기아 선발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6.10으로 리그 꼴찌,
선발야구를 해왔던 기아의 이름값에는 어울리지 않는 기록입니다.//
답답하기는 타선도 마찬가집니다.
CG
7명의 타자가 시즌 타율 3할이 넘었지만
지난 2주 동안은 김선빈과 김주찬, 최형우만
3할 타율을 이어갔습니다.
주축이 돼야 할 안치홍과 나지완, 이범호는
2할 초반에 그쳤습니다.//
CG
득점권 타율도 2할5푼에 머물렀습니다.//
주말 NC와의 2연전에서는 잇단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한 경기는 가까스로 이겼고,
또 한 경기는 역전패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식 / 프로야구 해설위원
- "그동안 안 맞던 선수들이 다시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고무적인 일인데, 큰 경기에서 선수들이 어떻게 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아를 1위에 올려놓은 선발진과 타격,
두 축이 모두 흔들리면서 2위 두산에
1.5경기차로 쫒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흔들리고 있는 기아가, 1위를 지켜 내면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이뤄낼 것인지
팬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 보고 있습니다 .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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