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명예의 전당' 제도가 신설됩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명예의 전당을 설립하고 첫 헌액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 부문(STARS)과 감독 부문(LEADERS), 행정ㆍ산업ㆍ미디어 공헌자 부문(HONORS) 등 3개 분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2년마다 선수 부문 4명, 감독 부문 1명, 공헌자 부문 1명 등 총 6명이 선정되며, 특히 올해는 K리그 출범 40주년인 만큼 출범 이후 각 10년 주기마다 최고의 선수 1명씩을 선발해 총 4명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계획입니다.
헌액자 심사를 위한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은 위원석 전 스포츠서울 편집국장이 맡았으며, 김호곤 전 수원FC 단장, 박재영 전 프로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안기헌 전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한준희 해설위원이 선정 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선수 부문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가 되기 위해서는 1부 리그 기준 △300경기 이상 출전 △100골 이상 득점 △100경기 이상 클린시트 △시즌 최다득점 또는 최다도움 수상 △시즌 베스트일레븐 선정 △시즌 MVP 수상 중 1개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조건을 갖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가 내부 논의를 통해 투표 대상자를 다시 15명으로 압축하면 선정위원회 투표와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 결과를 모두 합산해 최종 4명의 헌액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팬 투표는 다음 달(2월) 중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될 경우 트로피와 헌액 증서가 수여되며, 토크 콘서트와 소속 구단 홈경기 초청, 기념 영상, 온라인 기념관 등을 통해 업적이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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