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피습 '가덕도 테러' 수사TF, 국회 정보위 압색 '빈손 철수'

작성 : 2026-02-12 20:18:09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테러'로 지정된 이재명 대통령 피습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12일 국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국회 정보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정원과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압수수색 핵심 대상은 국회 정보위 비공개 회의록으로 국가정보원이 이 대통령의 테러범 김 모 씨에 대한 극우 유튜버의 영향을 확인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F 수사관들은 국회의장실에서 자료 열람을 위한 승인을 요청했지만 협의하지 못한 채 1시간 33분 만인 오후 6시 3분쯤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은 "정보위 비공개 회의록 열람은 허락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가수사본부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가 국회 정보위원회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12일 수사팀 관계자들이 국회 본청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TF가 부산경찰청 청사에 꾸려진 지 18일째 되는 날에 진행됐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총원 45명·2개 수사대로 꾸려진 TF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부산청이 아닌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직접 지휘하고, 정경호 광주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이 TF 단장을 맡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방문 도중 67살 김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을 찔려 수술과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국정원과 대테러센터 등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축소·왜곡했다는 의혹이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부산청은 김 씨가 공모나 배후 없이 단독범행했다고 결론 냈습니다.

정부는 해당 사건을 '테러'로 지정했고, 법제처는 이 사건이 테러방지법상 구성 요건을 충족했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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