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월드 바둑 챔피언십이 오늘 신안군 자은면 라마다&씨원리조트에서 선수단 환영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열립니다.
지난해까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는 ‘월드 바둑 챔피언십으로 대회명을 변경해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재)한국기원 주최, 한국기원·신안군바둑협회가 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참가국도 4개국에서 8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네덜란드, 호주, 태국)으로 확장해 명실공히 국제대회로서 위상을 높이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레전드 4인방인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이창호를 비롯해 중국의 위빈(兪斌), 뤄시허(羅洗河),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대만의 왕리청(王立誠) 등 쟁쟁한 세계 바둑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웅을 겨룹니다.
또 신안이 낳은 세계적인 바둑 스타 이세돌 국수의 친형인 이상훈 9단도 출전하고, 프로기사 이영신, 윤영민의 대국 해설도 함께 진행합니다.
신안군은 한국 바둑 발전을 위해 각종 바둑대회를 개최하고, 방과 후 바둑교실을 운영하는 등 바둑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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