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자신감 얻었다" 수비력 논란 불식시킨 김도영, 얼마나 더 잘할까

작성 : 2025-02-26 17:00:58
▲ 지난 22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에서 김도영의 모습 [KIA타이거즈] 

얼마나 더 잘할까?

KIA 타이거즈 김도영 이야기입니다.

지난 시즌 리그를 폭격하며 잠재력을 만개한 김도영은 타율 0.347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 1.067등을 기록하며 단숨에 최고의 타자로 발돋움했습니다.

압도적인 공격 능력과 내야를 뒤흔든 빠른 발은 리그 MVP는 물론 각종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데 기반이 됐습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그에게 한가지 흠이라면 수비.

김도영은 주 포지션인 3루에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며 30개의 실책을 범했습니다.

리그 2위인 KIA 박찬호·SSG 랜더스 김성한의 23개와도 차이가 컸습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

▲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중인 김도영(왼쪽)과 윤도현 [KIA타이거즈]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스프링캠프까지 김도영은 자신의 약점인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수비 기본기부터 시작해 출발 자세, 스텝 등을 되돌아보며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쌓아나갔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만난 김도영은 "이번 캠프를 통해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을 받은 상태"라면서 "(22일 히로시마 전) 시합에 들어갔는데 불안감은 없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오른쪽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서 던지기 편하게 이어갈 수 있는 스텝을 중점적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잡고 던지는 게 편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도영은 수비 시 새로운 준비 동작을 추가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수비 동작 시 두 발을 지면에 고정시켰다면 올겨울부터는 살짝 점프하는 동작 추가해 점프 스타트를 시작했습니다.

김도영은 빠른 타구가 많이 오는 3루의 특성상 공을 시선에서 놓치지 않기 위해 두 다리를 지면에 고정시켜왔습니다.

자칫 점프를 하면 눈이 흔들리면서 공을 놓칠 수도 있겠다는 판단에서입니다.

▲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 중인 김도영 [KIA타이거즈] 

하지만 30개의 실책이라는 결과물 앞에선 전면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김도영은 "뭐라도 해볼 생각에 쉬는 기간 동안 점프를 하는 훈련을 했는데 저한테 잘 맞고 공도 괜찮게 잘 보였다"며 "발이 묶여 있는 상태가 아니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었고 그걸 한국시리즈 때부터 적용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이번 캠프 때는 확실히 자신감을 얻었다"며 수비력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실제로 김도영은 수비 자세에 변화를 준 뒤 한국시리즈 5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실책도 허용하지 않았고, 이어 열린 국제 대회인 2024 WBSC 프리미어12에서도 실책 없이 3루를 지켰습니다.

공격과 주루는 이미 완성형이라 평가받는 김도영.

다가올 시즌 자신에게 주어진 수비 과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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