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가격 상승으로 들썩이는 서울 아파트 시장과 달리 지역 사정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축 아파트를 지은 건설사들이 미분양 부담을 덜기 위해 온갖 혜택을 앞세워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월 분양을 시작한 광주의 한 대단지 아파트.
야구장 티켓, 영화 관람권부터 자산관리 세미나까지, 계약자들에게 매번 달라진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을 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현 / 아파트 시행사 대표
- "계약을 하신 분들이 만족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어야 저희는 분양 여건이 형성될 거라 생각하는 겁니다"
오는 2026년 입주를 앞두고 있는 광주의 또 다른 대단지 아파트는 유명 입시 전문가를 초대해 대학 입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설명회는 아파트 견본 주택에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아파트 주택마케팅팀
- "저희 단지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무래도 교육에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고요"
중도금 대출 이자나 발코니 확장비 지원 등 아파트와 직접 관련된 지원이 주를 이뤘던 분양 혜택이 최근 들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미분양 부담을 덜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다양화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훈풍이 불고 있는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과 달리 지역은 언제 살아날지 가늠이 되지 않는 상황.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건설업계는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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