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박 3일 동안 전남에서 민심 청취에 나서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순천대 특강에서 대한민국의 금기를 깨는 데 전남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제부총리를 그만두고 여행을 하면서 전남과 맺은 인연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남도에 있는 분들하고 만나고 대화하고 그 인정을 느끼고 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진심이니까요. "
대한민국의 현재 문제점에 대해서는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정치는 불통, 경제는 무능, 외교는 불안. 더 추가한다면 사회는 분열. 그런 것이죠."
또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승자독식이라면서, 이를 타파하기 위해 '대한민국 금기깨기'를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추격경제의 금기, 세습사회의 금기, 기득권정치의 금기는 우리가 볼 적에는 이건 뭐 너무나 구조적이고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깨면 이렇게 봇물 터지듯이 깨지는 게 저는 금기라고 생각합니다. "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도지사를 하는 동안 대한민국을 바꾸는 기반을 만들겠다며 전남이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도지사
-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과 또 우리 대 또 우리 후대를 위해서 이 금기를 깨는데 생각을 같이해주시고 또 관심 가져주시고 함께 힘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박 3일 전남 방문 일정을 마친 김 지사는 정치보폭을 넓히고 경기도청으로 복귀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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