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오늘(25일)도 5·18 기념행사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광주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민주화를 외치다 숨지고 옥고를 치른 들불 열사들을 기리는 합동추모식이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들불야학 설립과 5·18민주화운동 참여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며, 그 정신을 계승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 싱크 : 임낙평/ 들불기념사업회 이사장
- "우리는 일곱 분의 열사님을 비롯한 5월 영령들의 정신 계승을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새롭게 고뇌하며 저희 기념사업회는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그 길을 가겠습니다. "
추모식과 함께 열사들의 뜻을 이어받은 개인·단체에 수여하는 제18회 들불상 시상식도 열렸습니다.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는 5·18 청소년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무대에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였고, 3D프린팅과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했습니다.
체험 부스에서는 주먹밥 만들어보기와 5·18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가 진행돼 행사의 취지를 알렸습니다.
▶ 인터뷰 : 박준현 / 화정초등학교
- "5·18청소년문화제에 와서 5·18의 역사도 배우고 시민들이 왜 5·18에서 시위를 했니, 주먹밥을 나눠주나 그런 것도 배웠고요."
전일빌딩에서 5·18문학상 시상식이 열렸고, 민주묘지에선 5·18의 정신을 계승하는 마라톤과 그림 그리기, 글쓰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5·18교육관과 민주광장, ACC에서는 관련 강연과 가요제 등이 이어지며 오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계승 의지를 드러내 보였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5·18청소년문화제 #5·18기념행사 #A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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